“그러나 윗세대가 이미 정치와 문화를 선점하고, 자본과 권력을 토대로 이를 공고히 하면서, 그 아래 세대가 가지게 된 것은 절망뿐이다. 이미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유명해진 세대, 그에 '아프면 환자지'라고 대답하는 세대, 다시 N포세대로 여전히 불리고 있는 세대와, 거기에 '포기도 선택'이라고 항변하는 욜로(YOLO) 세대는 모두 같은 세대다. 이 세대는 윗세대가 결정하는 사회에 살면서, 윗세대가 만든 문화를 소비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그저 정치적으로는 '절망과 포기'를 이따금 토로할 수밖에 없고, 문화적으로는 유튜브와 같은 1인 미디어에서 자신들의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는 정도다.“

 

http://m.pressian.com/m/m_article.html?no=178645

'아재'들의 전성시대, 청년들의 절망시대
최근 화제가 되었던 영포티(Young Forty) 논란은 소비의 주도권을 쥐게 된 X세대와 관련이 깊다. 이미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보였던 X세대의 문화적 소비권력은 점점 미디어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중년 남자와 20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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