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828569.html
“누나한테 밥을 얻어먹으려면 말이다. 항상 깨끗이 씻고, 네 물건은 네가 치우고, 가끔 애교도 부릴 줄 알아야 한다.”
"스스로 밥하고 빨래하고 씻을 줄 모르면 병에 걸린다. 예의를 몰라 사회적 관계를 못 맺으면 정신이 피폐해진다. 정글이나 캠프장 같은 야생에서 생존하는 게 남자의 멋으로 보이나? 평범한 일상에서 깨끗하고 건강하고 친절하게 살아남는 게 더욱 훌륭한 일이다."
새로운 남성성이 필요하다, 어쩌면 사람됨을 알아야 한다는 말같기도 하다.
"자기 일은 스스로 한다." 밥먹는 것도 일(노동)이고, 빨래하는 것도 일이고, 관계를 맺는 것도 일이다. (감정노동) 일을 잘한다는 것은 단순히 회사에 취직을 해서 돈을 잘 번다는 의미만이 아니다.
사람이 무슨 존재냐는 질문을 마주해야 할 것 같다. 근본적인 정의는 사람은 (삶을) '사는 존재' 라는 것이다. 돈을 잘버는 것도, 공부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일은 자신의 생활을 잘 일궈내는 것이다. 이 점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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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창] 조금 다른 남자아이 키우기 / 이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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