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의 출마 자리에 모이는 남성들은 투자자로 볼 수 있네요. 새로운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남성 정치인의 출마 자리에는 그 익숙한 ‘학연, 지연, 혈연, 조직’으로 연결된 남성들이 거의 ‘투자자들’처럼 몰려드는데 여성 정치인의 자리에는 그 흔한 동문도, 고향 선후배도, 문중 사람들도 무관심하고 조직도 없다는 것이다. 이제 제발, 동문회, 고향 선후배, 문중 사람들, 그리고 조직 사람들이 세상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길 바란다. 그 이름과 얼굴을 당당히 드러내는 서지현들이, 꼴페미, 애송이, 운전도 못하는 신지예들이 차마 그 이름을 부르기를 삼가야 했던 권양들의 시대를 지금 포맷하고 있다. 민주주의는 이제사 이렇게 오고 있다. 낭만 운운하며 투덜거리고 있을 때가 아닌 것이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830752.html

[공선옥 칼럼] 시대의 기미
공선옥 소설가 그럼에도 아랑곳없이 세상은 조금씩 변해왔다는 것을, 느낀다. ‘차마 그 이름을, 그 얼굴을 밝히지 못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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