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마음의 빚처럼 남아있던 김석범의 화산도가 완역되었네요. 4.3 추모관에 가보면 화산도의 일본어판이 있고 한국어판은 앞쪽만 놓여있었습니다. 왜일까 항상 궁금했는데 완역되었다니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제주 거주중인 번역가 김석희는 자기가 하다가 중단할 수 밖에 없었던 화산도를 완역하고 싶다 했었는데 결국 다른 분이 했나봐요.
http://media.daum.net/culture/book/newsview?newsid=20070413051115691
1987년 재일동포 작가 김석범씨의 를 번역한 것은 그에게 '소명의식'을 일깨워준 계기였다. "원고지 1만장 분량을 옮기면서 정말 번역의 맛을 느꼈다. 그때가 6월항쟁 직후였는데, 내 고향 제주도의 4·3항쟁을 다룬 내용을 우리말로 보여준다는 것이 감격적이었다. 그때부터 김석희라는 본명을 썼다."
평생 4·3을 쓰도록 결박된 운명
[한겨레21] ‘역사적 퇴행’의 기로에서 집필 40년 만에 <화산도> 한국어 완역…작가 김석범과 함께한 일본 현지 문학르포 <화산도> 문학르포 상: 오사카 *‘하편’에선 도쿄 우에노를 중심으로 한 <화산도> 문학르포가 이어집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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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4.3 평화공원에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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