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은 시계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습니다. 필요재에서 사치재로 변해가는거죠. 시간보려고 시계사는게 아니듯 꼭 음악들으려고 음반을 사는게 아닌. 꼭 종말이라고만 말할 필요는 없는거 같네요.
[정윤수의 길 위에서 듣는 음악]서서히 종막을 고하는 LP 문화·CD 문화
1960년대 고졸한 음악감상실의 바흐, 1980년대 열혈 수집광들의 베토벤, 1990년대 세기말의 말러 열풍 등은 모두 우리의 문화 현상이다. 그러나 LP나 CD를 이용하는 음악 듣기는 점점 사멸하고 있다. 며칠 전, 아직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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