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옥이라는 인물은 여러가지로 재미있습니다.
1 품성은 좀 의심스럽지만, 학자고 예술가고 품성따지면 답이 없으니 스킵 2 학문의 엄정함이야 제가 문외한이라 할말이 없지만, 누구도 김용옥을 제대로 까긴 어렵습니다. 그만큼 넓은 범위를 총체적으로 공부해서 뭔가 의견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꽤 힘들거든요. 박학이라는 면에서는 한국사에 유례가 없을만큼 넓은 인물이긴 합니다. 3 지식 엔터테이너로서의 역량은 굉장합니다. 학문적 호기심을 일반인들에게 전하는 능력이 정말 좋아요. 그는 신학대를 중퇴했지만 목사를 했어도 어지간한 대형교회 서너개는 개척하고 남았을 인물입니다. 4 그의 대중서 한두개는 읽어볼만 합니다. 여자란 무엇인가 / 도올논어 정도로 시작해보면 좋을듯 5 그의 성실함은 체력에서 잘 드러납니다. 저는 20년 전에 그가 양손 손가락 네개로 버티며 팔굽혀펴기 하는 것을 눈앞에서 보고 살짝 쫄았습니다. 아 공부는 체력인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원희복의 인물탐구]도올 김용옥.. 지식 자랑하는 대중스타인가, 행동하는 진보 철학자인가
오래전, 기자는 도올 김용옥과 조그만 ‘인연’이 있었다. 그는 <주간경향> 연재물 필자였고, 기자는 그 담당기자였다. 매체에 글을 잘 쓰지 않는 그의 연재물은 인기가 매우 높았다. 그런데 회사 인사로 편집장이 바뀌었다. 사실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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