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비하면 그래도 사용함직한 표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너무 어려운 말이죠 ㅎㅎ

국립국어원, '젠트리피케이션'→ '둥지 내몰림' 어때요?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립국어원(원장 송철의)이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을 대신한 말로 '둥지 내몰림'을 제안했다. 구도심이 번성해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몰리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이 내몰리는...
DAUM 뉴스 원글보기
onigiri
와 속이 다 시원하네요ㅋㅋㅋ 저는 한국어가 좋습니다. 영어로 밖에 표현이 안되는 전문용어 등은 어쩔 수 없겠지만, 이렇게 바꿀 수 있는 건 한국어로 바꿔서 불렀으면 좋겠어요. 한국말 최고 ㅎㅎ
사진·파일

TIP 최대 크기 25M 파일을 20개까지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는 드래그해서 순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zep
@onigiri 유비쿼터스 -> 두루누리 / 백패킹 -> 등짐 들살이... 도 좋으십니까? ㅋㅋ
사진·파일

TIP 최대 크기 25M 파일을 20개까지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는 드래그해서 순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berry
저는 그게 꼭 영어라서 그렇지 공용어로 쓰는게 더 좋습니다. 다시 또 소통하기 위해서 언어를 교환하는 과정이 필요해서요. 그리고 그걸 한국어로 바꾸는 과정에서 국어원이라는 어떤 단체가 개입해서 지정하는 것도 제 입장에선 규제로 느껴지구요.
사진·파일

TIP 최대 크기 25M 파일을 20개까지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는 드래그해서 순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onigiri
@zep 뭐죠... 그건 북한말인가요? 한글인데도 알아들을 수가 없는 단어는.... 좀.... 그런데 생각해보니 각자가 아는 단어의 수준이 다를테니 '알아들을 수 있는 정도의 말은 한글로 쓰자'고 말하는 것도 굉장히 주관적이겠네요.
사진·파일

TIP 최대 크기 25M 파일을 20개까지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는 드래그해서 순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zep
@onigiri 저것도 모두 국어원이 순화시킨 표현입니다 ㅋㅋ 쓰러지죠. -_- @berry 우리말로 부르는건 좋지만, 유행 전에 해야하는데 그게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애초에 국가가 개입할 일은 아니구요 ㅎㅎ
사진·파일

TIP 최대 크기 25M 파일을 20개까지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는 드래그해서 순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berry
@zep 저는 뭘 순화시킨다는 건지두 모르겠어요 ' ' ... 그 '순화'가 많은 사람들이 더 이해할 수 있도록 편의느냐 하면, 그건 또 모르겠네요.
사진·파일

TIP 최대 크기 25M 파일을 20개까지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는 드래그해서 순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zep
@berry 순화 = 까라면 깐다. 삼청교육대 이런 곳에서 많이 쓰던 표현이고 그 근원은 일본 제국주의에 닿아있습니다.
사진·파일

TIP 최대 크기 25M 파일을 20개까지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는 드래그해서 순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qus
음 저는 전문용어 만큼은 원문발음을 그냥 쓰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전문용어는 엄밀하고 명확해야할 학문에 쓰이는 만큼, 그 의미가 명확한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번역은 반역'이라는 말도 있듯이, 전문용어를 우리말로 순화하는 과정에서 그 용어의 본래 뜻이 온전히 전달되지 못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학문용어는 일상어에 비해 자주 새로 생기고 하는데, 이것을 시의적절하게 순화하는 것도 불가능하구요.
사진·파일

TIP 최대 크기 25M 파일을 20개까지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는 드래그해서 순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zep
@qus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전문용어를 우리말로 소화하지 못했다는 것은 그 학문을 우리 것으로 소화하지 못했다는 말과 비슷하거든요. 한때 토목 / 인쇄 등의 '전문영역'에 일본어가 창궐했었지요. 그때 업자들에게 일본어 용어를 제대로 언급하지 못하면 일 못한다고 핀잔을 듣곤 했었습니다. 지금도 일부 남아있구요.
사진·파일

TIP 최대 크기 25M 파일을 20개까지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는 드래그해서 순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onigiri
@zep 복잡해지는군요... 무튼 저는 사람들이 고민 없이 영어로 된 단어를 쓰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 플레이팅을 담음새라고 표현하는 것은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국립국어원에서 저런 식으로 진행하는 우리말 공모전이 분명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이야기해보면서 고민해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 ㅎㅎ
사진·파일

TIP 최대 크기 25M 파일을 20개까지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는 드래그해서 순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al
무슨 핵 물리학이나 천체 물리학도 아니고 도시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젠트리피케이션' 정도의 현상을 한국어로 표현할 수 없다면 문제라고 해야 할 것이라고 여깁니다. 쫓겨나고 내몰리는 사태를 '둥지 내몰림'에 담아내기는 했지만, '둥지 내몰림'이란 낱말 조합에는 '고급화'라는 의미가 반영되지 못한다는 점에서 좀 부족한 듯합니다. 추방(expulsion), 밀려남(displacement)과 다를 바 없는 의미 규정에 머문다는 느낌이 좀 듭니다.
사진·파일

TIP 최대 크기 25M 파일을 20개까지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는 드래그해서 순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zep
@al 말씀하신 그런 내용들은 다 고민된 결과물이에요. ^^ 번역은 언제나 뉘앙스의 누수가 생깁니다. 그래서 "시란 번역과정에서 사라져버리는 그 무엇이다"라는 명언도 있는 것이니까요. 직역/의역 논쟁도 그렇구요. 젠트리피케이션이 해당 지역의 상업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둥지 내몰림의 경우는 쫒겨나는 사람에 초점을 맞춘 표현입니다.
사진·파일

TIP 최대 크기 25M 파일을 20개까지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는 드래그해서 순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zep
@onigiri 그분들께 전해드리고 싶네요. 우리말 순화정책의 경우 정말 사방에서 욕을 엄청나게 먹고 있는 사업 중 하나입니다. ㅎㅎ
사진·파일

TIP 최대 크기 25M 파일을 20개까지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는 드래그해서 순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al
@zep 고민된 적이 있다는 것이지. 고민이 완전히 끝났다고 판단을 내리는 건 누굴까요? 댓글을 적어달라는 참여의 고무를 받았기에 제 느낌을 적었을 뿐입니다. '네가 지금 든 느낌은 남들이 옛날에 다 생각했는데 포기한 것이니 더 생각하지 마라'는 취지는 아니실 걸로 봅니다만^^;;
사진·파일

TIP 최대 크기 25M 파일을 20개까지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는 드래그해서 순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zep
@al 예 아닙니다. ㅎㅎ 제가 순화어 결정과정에 대해 좀 들은 것들이 있어서 백그라운드에 대해 설명을 해드린 것 정도로 읽어주세요~ 번역어의 성립 과정에는 정말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반영되는 것 같아요. 적절한 번역어의 선택은 종종 개인이 아니라 역사가 하는 것 같습니다.
사진·파일

TIP 최대 크기 25M 파일을 20개까지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는 드래그해서 순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시스
@al @zep 국립국어원의 순화어 결정과정에 시민들의 참여가 좀 더 보장되면 좋겠네요. 그러면 고민하시는 분들의 고민도 드러나고, 때론 더 좋은 의견이 나올 수도 있고.
사진·파일

TIP 최대 크기 25M 파일을 20개까지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는 드래그해서 순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시스
https://ko.wikipedia.org/wiki/%EA%B5%AD%EB%A6%BD%EA%B5%AD%EC%96%B4%EC%9B%90 기사와 관련된 국립국어원의 위키 항목을 읽어보니 재미있네요. '말다듬기' 정책에 대한 비판도 잘 정리되어 있네요.
사진·파일

TIP 최대 크기 25M 파일을 20개까지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는 드래그해서 순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zep
@samwise 시민참여 열려있었는데 일반인들은 참여 안하고 이상한 사람들만 열심히 참여해서 결과를 왜곡시키더라구요 ㅋㅋ
사진·파일

TIP 최대 크기 25M 파일을 20개까지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는 드래그해서 순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시스
@zep 저런. 체리피커들이 참여하실 수도 있겠네요. ㅜ)
사진·파일

TIP 최대 크기 25M 파일을 20개까지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는 드래그해서 순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