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 대한 자존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타인의 시선과 상관없이 아무렇게나 행동하지 않는다. 자존심이란 자기 신뢰라는 말과도 같다. 자신이 고귀한 존재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사람, 존중받기에 합당한 존재라고 느끼는 사람, 자기를 신뢰하고 자존심이 있는 사람은 스스로 부끄러워할 만한 행동은 하지 않는다. 설령 했다 하더라도 반성하고 후회한다. 그러나 자존심이 낮고 ‘나 같은 건 별것도 아냐’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면 무슨 일이든 해버린다. 스스로 ‘내 멋대로’인 행동을 제어하지 못하는 것이다.
‘내 식으로’가 ‘내 멋대로’로 바뀌느냐 바뀌지 않느냐는 자존심이나 자기 신뢰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이다. 자기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내 식으로’는 자신을 살리고 타자도 살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자기 신뢰가 없는 ‘내 식으로’는 ‘내 멋대로’가 되어 남에게 피해를 주기 마련이다. 다시 말해 지금처럼 ‘내 멋대로’가 횡행하는 사회는 우리 하나하나의 자기 신뢰, 자존심이 낮은 사회의 이면이라고 할 것이다.”
살아가는 의미( 우에다 노리유키)라는 신간이에요. 읽다가 구절구절 너무 와닿아서 추천합니다.
“어딘가에 ‘올바른’ 해답이 있고 그것에 모두가 맞춰나가야 하는 그런 시대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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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broaster 감명깊은 구절이네요. 하지만 의문이 드는 점도 있습니다. 저는 저를 신뢰하지 못하고, 제가 고귀한 존재라는 것도 잘 인정하지 못합니다. 그렇게 되고 싶고 또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은 스스로 마음이 그렇게 되지 못하는 것 같아요. '나같은 건 별것도 아냐'라는 생각이 꼬물꼬물 올라오는 것을 종종 발견하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난다고 해서 무슨일이든 해버리지는 않아요.
무튼 좋은 구절이긴 하지만, 자기 신뢰를 갖느냐/ 갖지 못하느냐에 따라서 사람을 이분법적으로 판단하는 느낌이 있어서 아쉽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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