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미디어오늘 사장인 신학림님이 한국사회의 혼맥을 짚으셨네요. "언론을 바꿔서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꿔서 언론을 바꿔야 하고, 언론을 장악한 실질 세력을 파악하지 못하면 한국 사회를 바꿀 수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라는 구절이 인상적입니다.
"예컨대 친박 주자로 거론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보자. 그가 사무총장 되기 전에 결정적 보직으로 당겨준 이가 한승수 전 국무총리다. 한 전 총리가 유엔 총회의장을 할 때 반기문을 비서실장으로 발탁했다. 한승수는 박근혜의 사촌형부다. 한승수의 손윗동서는 고시 3과 모두 합격한 걸로 유명한 장득진이고, 장득진의 아들은 기자이다."
[기자도 모르는 언론 이야기]언론을 바꿔 세상을 바꿀 순 없다
‘혼맥’이란 구체적 화두 붙잡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 “1만 명의 가문 클러스터가 한국 사회 지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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