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 시국선언 연명_우리가 블랙리스트 예술가다!_연명 요청
◼ 시국선언 취지
끝없이 계속되는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가 대한민국을 파탄내고 온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설마설마 했던 일들이 사실로 밝혀지고, 세월호 재난 이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국정운영의 미스테리가 이제야 하나씩 분명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최순실은 국가 위에 군림하여 국정을 농단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의 인사, 예산, 외교, 안보에서 최순실의 꼭두각시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최순실 게이트’의 많은 비리와 전횡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벌어졌다는 것은 충격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문화융성, 창조문화융합이란 국가문화정책의 슬로건은 오로지 최순실, 차은택의 사익을 위한 수사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최순실 말 한마디에 문체부의 고위 공직자들이 억울하게 물러나고,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부터 김종 차관, 김세훈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등 이 정권의 문체부 산하 기관장들 상당부분은 모두 최순실, 차은택의 인맥과 학맥의 인연으로 그 자리를 차지해 문체부 인사와 예산 장악의 주역 혹은 부역 노릇을 했습니다. 최근에 터진 예술계 블랙리스트 명단도 한 언론의 보도대로 이들의 문체부 장악 시점과 맞물려 청와대의 지시로 이루진 것이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우리는 모두 블랙리스트 예술가다 예술행동위원회>는 지난 광화문 기자회견에 이어 국정을 농단하고 예술검열을 자행하고, 문화행정을 파탄 낸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문화행정을 파괴한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아래와 같이 개최합니다.
◼ 일정: 2016년 11월 4일(금) 오전 11시 ◼ 장소: 광화문 광장(세월호 유가족 농성장 앞) ◼ 우리는 모두 블랙리스트 예술가다 예술행동위원회 ◼ 시국선언 순서-참석자 소개-참석자 발언-시국선언문 낭독-예술행동위원회 앞으로 계획-기자 질의 & 응답 -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