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시민의회의 이야기를 접하고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음에 너무 반가웠습니다.
현재 여러 곳으로부터 많은 질책을 받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편의 이유는 지금 온라인 시민의회의 방식으로는 계속해서 문제가 되어온 리더집단의 구조와 크게 달라질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기존의 네임드라고 할 수 있는 인사들이 그대로 기득권을 점유하게 되는 형식이라 더욱 사람들의 거부감이 심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여러모로 취지에 공감하고 특히 문제의식에 공감합니다.
대중들의 전체적인 판단은 결국 대중의 평균적 지성으로 수렴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대중의 판단은 너무나 뼈아픈 실수를 반복합니다.
바로 대의 민주주의의 문제점입니다.
반면 엘리트주의는 도덕적 타락의 위험성이 무척 높습니다.
검찰과 관료로 대표될 수 있는 그들이 자신들의 출세와 영달을 위해 얼마나 타락할 수 있는지 우리는 수없이 목격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민주주의가 불가능한 이상 어떠한 형식으로든 대표집단이 필요합니다.
비록 제도적 권한이 없더라도 최소한 여론을 선도할 수 있는 대표성을 가진 집단 말이죠.
그 대안으로 제가 생각한 것은 집단지성입니다.
흔히 집단지성이라하면 사람들은 인터넷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터넷은 집단이기는 하지만 지성뿐아니라 비지성과 반지성이 혼재되어있는 공간입니다.
아래 세개의 글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두번째 글은 오래전에 쓴 글이지만, 시의성에 있어 여전히 유효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http://kor.itoron.com/bbs/boar...
http://old.itoron.com/bbs/boar...
http://kor.itoron.com/bbs/boar...
아무도 제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없어 혼자 사이트를 만들어 끌고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의식과 대안에 대해 공감해주는 분들이 있다면 함께 논의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